요리하는 똥, 연구하는 똥, 목욕하는 똥, 수영하는 똥, 랩 하는 똥……. <너희가 똥을 알아?>는 살아 움직이는 가지각색 똥들의 일상을 천연덕스럽게 펼쳐 보여 주며 그간의 무관심을 한 방에 날려 버린다. 천연덕스럽게 소파에 누워 뉴스를 감상하고 책에 얼굴을 파묻고 있는 똥들의 모습은 우리 생활의 단면을 떼어 놓은 것마냥 친근하다.
<너희가 똥을 알아?>는 매일 보던 똥을 새롭게 보게 한다. 단단한 고정관념이 주르륵 형체도 없이 흘러내릴 때, 무한한 상상과 쾌감의 문이 활짝 열린다.